푸르밀 안녕.

가나초코우유, 검은콩우유로 알려진 우유업체 푸르밀. 원래는 롯데소속이었으나 지분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따로 나오게 되었다. 5년전까지만 해도 흑자였지만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4년간 매출 감소와 적자가 누적되어 사업을 종료가게 된 푸르밀. 원래 당초 50일 전까지 해고 통보 하여야 하나 불가피한 사정으로 2022년 11월 30일 푸르밀 직원들은 정리해고를 당하게 되었다. 그리고 아래는 푸르밀 직원들이 쓴 블라인드 글

애정이 담겼던 회사라며 안타까워 하는 직원분도 있고,

갑작스러운 해고로 불안함과 괴로움을 토로하는 직원도 있었다.

무너지지 않을 것 같은 나름 대기업이라 생각한 기업이 갑자기 폐업이 되는 것에 대한 놀라움과 정리해고로 인해 갑자기 실직자가 된 직원들을 보며 나도 저렇게 되지 않을까 하는 우리에게도 일어날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인지 이번 사태는 20대-30대 직장인들에게 많은 동정과 공감을 불러일으킨 것 같다. 새로운 투자를 하지 않고, 기존제품에만 몰두해서 실패했다는 지적이 나왔다는데 실제로,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가나초코우유나 검은콩우유는 몇년 전부터 알고 있던거고 이 둘과 비피더스..정도를 제외하면 인기있는 신제품을 떠올리기가 쉽지 않다.

직원분이 쓰신 글처럼 먼 훗날 그때 이런일도 있었지 하며 웃고 넘길 수 있는 추억으로 남길 수 있게 앞으로 더 좋은일들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.